[국제유가] 원유 재고 감소 상승세 지속
[국제유가] 원유 재고 감소 상승세 지속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1.12.30 07: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TI 76.56달러 마감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 재고 감소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29일 현지 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58달러(0.8%) 상승한 배럴당 76.5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브렌트원유는 0.29센트 상승하며 80달러에 육박한 79.2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가 시장 예상치보다 감소 폭이 커지자 공급 우려에 상승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4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357만6000 배럴 감소한 4억2000만 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 310만 배럴 감소보다 감소 폭이 컸다.

같은 기간 휘발유는 150만 하락한 2억2266만 배럴로, 50만 배럴 상승을 전망한 애널리스트의 예상을 빗나갔다.

존 킬더프 어게인캐피탈LLC 파트너는 "유가는 공급 우려에 대한 전반적으로 지지를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에콰도르와 리비아, 나이지리아 등 유지 보수 문제와 유전 폐쇄로 인한 석유 생산 리스크도 유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투자자들은 내년 4일 열릴 OPEC+ 회의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1월까지 유지된 일일 40만 배럴의 생산 증가 여부를 결정한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