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베이징올림픽 계기로 남북관계 개선 어려울 것"
정의용 "베이징올림픽 계기로 남북관계 개선 어려울 것"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12.2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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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베이징올림픽을 계기로 남북관계가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사실상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29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 전후 남북·남북중 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다만 정 장관은 "끝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고 모든 계기를 이용해서 남북관계 개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조기 재가동을 위해 정부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이징 올림픽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으로 북한 고위급 인사의 참석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 등이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에 나서면서 한국 정부 역시 고위 인사의 참석에 부담이 있는 상황이다.

정 장관은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에 대해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종전선언과 관련해서는 "한미 간에 이미 그 중요성에 대해서는 공감을 하고 있고, 문안에 관해서도 이미 사실상 합의가 돼 있는 상태"라고 대답했다.

[신아일보] 한성원 기자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