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과물량 27만t 전량 시장격리… "속도감 있게 추진"
더불어민주당이 28일 쌀 시장 가격 안정을 위해 오는 1월 중 쌀 20만t을 세부 매입할 계획이다.
민주당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쌀 시장격리 당정협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당초 정부는 1차 시장격리 물량을 17만t으로 제한했지만 당에선 비료 가격, 농촌 인건비 상승에 따른 농업인의 어려움을 덜도록 20만t으로 확대하는 데 합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올해 쌀 27만여t이 추가 생산되면서 쌀 가격이 하락했다. 지난달 25일 산지쌀값은 5만1254원으로, 지난 10월 5만6803원보다 5549원(9.8%) 가격이 내려간 상황이다.
박 위의장은 "초과생산량 27만t 중 20만t을 조속한 시기 내에 시장 격리하겠다"면서 "잔여 물량 7만t은 시장 상황에 따른 여건을 보완하며 추가매입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7만t 초과 생산량에 대해 전량 시장격리하겠다는 게 제 1원칙"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쌀 시장격리를 속도감있게 추진해 문재인 정부가 어렵게 이뤄놓은 쌀값 회복 성과가 훼손 않도록 당정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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