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오미크론 중증도 약해도 확산시 긍정적 효과 무력화"
파우치 "오미크론 중증도 약해도 확산시 긍정적 효과 무력화"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12.2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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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중증을 덜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자만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26일(현지시간) ABC 뉴스에 출연해 "오미크론 변이는 중증도가 덜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여러 나라에서 나온 증거를 보면 기쁘지만 우리는 이를 두고 자만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백신 미접종자들을 거론하며 "오미크론처럼 사람들을 감염시키는 데 특출난 바이러스가 있다면 이들은 가장 취약한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

파우치 소장은 "신규 감염자가 그토록 많다면 많은 감염자 수가 중증도의 감소를 능가할지도 모른다"며 "중증도가 덜한 사람들이 더 많이 있다면 그게 중증도가 덜한 것의 긍정적 효과를 다소 무력화할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