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전 국무총리도 특사 대상 포함될 듯
文대통령, 박근혜 건강 악화에 이같은 결단
文대통령, 박근혜 건강 악화에 이같은 결단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 농단 사건으로 옥고를 치르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사면할 것이란 관측이 쏟아져 이목이 쏠린다.
24일 다수 언론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를 특별 사면(특사) 대상에 포함할 전망이다.
박 전 대통령은 현재 지난달 22일부터 허리 디스크 등 건강상 이유로 서울삼성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최근에는 치과와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도 병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7년 일명 국정 농단 사건을 비롯해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등 혐의로 징역 22년형을 받고 구속 수감된 이후 현재까지 약 4년 9개월 동안 복역 중이다. 전직 대통령 가운데 가장 긴 시간 동안 수감 기간이다.
한 전 총리는 9억여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2015년 8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과 추징금 8억83000만원을 확정받았다.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는 앞선 22일 열린 특별사면 규모와 대상자를 정하는 전체회의에서도 박 전 대통령을 사면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박 전 대통령 건강 악화에문 대통령이 이같은 결단을 내렸다는 풀이가 나온다.
mjkan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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