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재고 하락 및 수요 우려에 2.3%↑
[국제유가] 재고 하락 및 수요 우려에 2.3%↑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1.12.23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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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72.76달러에 마감…천연가스 상승도 영향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 재고 하락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에 확산으로 인한 경제 활동 제한 우려에 상승했다.

22일 현지 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64달러(2.3%) 오른 배럴당 72.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브렌트원유는 배럴당 1.31달러(1.8%) 상승한 75.29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는 미국 내 원유 재고 하락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17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47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260만 배럴 웃도는 수준이다. 

오미크론에 대한 각국의 봉쇄조치에 대한 수요 하락 우려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현재 국내는 물론 독일·아일랜드·네덜란드 등은 최근 방역을 위한 부분적인 통제 및 완전 폐쇄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천연가스의 상승세도 유가를 끌어올리는 이유다.

앤드류 리포우 미국 에너지컨설팅 기업 리포우오일어소시에이츠 대표는 "유럽의 천연가스 사상 최고 가격은 석유에 대한 지속적인 전환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앞으로 몇 달 동안 지속될, 예상치 못한 수요"라고 설명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