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웹 우수망원경' 발사 25일로 연기
'제임스 웹 우수망원경' 발사 25일로 연기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12.2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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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악화로 하루 더 미뤄져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차세대 망원경 '제임스 웹 우수망원경'(JWST)이 25일(현지시간) 우주로 발산된다. 24일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기상 악화 등으로 하루 미뤄졌다. 

22일 연합뉴스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가 프랑스령 기아나 쿠오루의 유럽 우주센터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25일 오전 9시20분~9시52분 사이(한국시간 25일 밤 9시20분~9시52분) 발사될 예정으로 정확한 시각은 23일 저녁 기상 상황에 따라 확정된다. 

현재 웹 망원경과 발사체인 아리안5호 로켓은 프랑스령 기아나 쿠오루 우주센터 최종 조립실에서 안전한 상태로 있다. 

웹 망원경은 1989년 허블 우주망원경의 명성을 이을 차세대 망원경으로 각광받고 있다. 2004년 건조가 시작된 뒤 17년 만에 성과를 냈다. 운영비를 포함해 총 100억달러(11조8600억원)이 투입됐다. 

근적외선부터 중적외선(600∼2만8800nm)으로 우주를 본다는 점이 특징이다. 적외선은 가시광선보다 파장이 길어 우주의 먼지와 가스를 뚫고 더 멀리 갈 수 있다. 이 때문에 가시광선을 중심으로 자외선부터 근적외선(115∼2500nm)까지 포착하는 허블 망원경보다 더 멀리 볼 수 있다. 

근적외선과 중적외원으로 우주를 가장 멀리, 가장 깊게 관측할 수 있어 어 관측 한계로 그간 못 푼 우주의 수수께끼를 해결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망원경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 존 매더 NASA 박사는 "웹 망원경은 우주를 보는 새로운 창문이 될 것이다. 허블과 달리 적외선은 관측할 수 있다. 우주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얻을 것이다"고 말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