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협치 사업’ 2년 성과 공유회로 마무리
강북구, ‘협치 사업’ 2년 성과 공유회로 마무리
  • 허인 기자
  • 승인 2021.12.2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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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추진경과 발표, 협치 위원 및 실무위원 소감 나누기 등
서울 강북구가 지난 21일 주민들과 함께 비대면 ‘강북 협치’ 성과 공유회를 열었다. (사진=강북구)
서울 강북구가 지난 21일 주민들과 함께 비대면 ‘강북 협치’ 성과 공유회를 열었다. (사진=강북구)

서울 강북구가 지난 21일 주민들과 함께 비대면 ‘강북 협치’ 성과 공유회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성과 공유회는 지난해와 올해 추진한 13개 협치 사업결과를 소개하고 교류하는 자리다. 협치 위원, 실무협의단장, 주민과 공무원으로 구성한 실무위원 80여 명이 화상회의 시스템에 모였다.

실무협의단은 13개 과제를 계획 수립부터 실행, 평가까지 주도적으로 다뤘다. 해당 사업은 △ 몸과 마음을 함께 돌보는 마을건강 활동 △ 안전한 우리 마을 만들기 △ 다함께 다시 보면 익숙한 쓰레기도 선물이 된다. △ 턱없는 마을 만들기 △ 청소년 공간 탐사대 등이다.

이날 행사는 사업 추진경과 발표, 협치 위원과 실무위원 소감 나누기, 지역 문화예술인의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협치 사업 활동영상은 구청 유튜브 채널에 미리 공개됐다. 동영상에서 주민 협의단장과 공무원들이 등장해 사업 추진 과정을 소개하고 그 뒷이야기를 들려줬다.

마을 돌보기 사업에 참여한 이선희 씨는 “건강지기로 활동한 뒤 동네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라며 “묵묵히 지역에서 봉사하는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마을의 소중함과 따뜻함을 배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청소년 공간 탐사대 인솔교사 김희진 씨도 “공간 탐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라며 “청소년들이 지역에서 얼마나 간절히 그들만의 공간을 원하는 지 알 수 있었다”라고 했다.

성과 공유회 참가자들은 협치 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을 말하고 사업 보완사항과 내년에 나아갈 방향을 논의했다. 이어 클래식 합주단 연주, 연극 등 사전 촬영한 축하공연 영상을 시청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민관이 함께 협치를 펼치면서 지속적인 소통과 이해를 기초로 지역 의제를 발굴했고 크고 작은 성과를 거뒀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소통과 이해의 폭을 넓혀 보다 성숙한 강북 협치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