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코로나 중환자 병상 90개로 확대
서울대병원 코로나 중환자 병상 90개로 확대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12.2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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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테니스장에 모듈 병상 48개 마련도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대학교병원이 병상 확보, 비응급수술 연기 등 조치로 코로나19에 대응한다. 

서울대병원은 "최근 김연수 원장 주재로 전체 진료과장 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의 비상체제로 전환을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코로나 중환자 치료에 집중하기 위해 비응급 수술을 연기하고 병상을 추가 확보할 생각이다.  비응급 수술을 미뤄 중환자실 수요를 줄임으로써 병상과 인력 모두 여유분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비응급 수술은 척추나 관절 수술, 급하지 않은 뇌·심장 수술 등으로 다만 구체적인 사항은 의료진 판단으로 결정한다. 

현재 서울대병원은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42개, 준중환자 병상 12개를 운영 중이다. 54개인 코로나19 병상은 9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분당서울대병원도 중환자 병상을 40개에서 70개 이상으로 확대한다.

인력도 추가 배치한다. 내과 병동 2개를 폐쇄하고 간호, 간병 통합병동을 해제해 중환자실에 간호인력 100명, 의사 40명을 투입한다. 

서울대병원 테니스장에는 3층 음압시설을 갖춘 모듈형 병상 48개를 만든다.

백신 접종 권고 차원에서 미접종자의 입원을 제한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