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장애학생 자립 기회 제공·인식 변화 도모 앞장
BGF리테일, 장애학생 자립 기회 제공·인식 변화 도모 앞장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12.1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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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와 '장애학생 진로·직업교육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가운데 왼쪽)가 유은혜 교육부 장관(가운데 왼쪽),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BGF리테일]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가운데 왼쪽)가 유은혜 교육부 장관(가운데 왼쪽),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BGF리테일]

BGF리테일은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교육부와 ‘장애학생 진로‧직업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CU를 교육 기반으로 장애학생의 미래 생활 역량을 강화해 사회의 일원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인 고용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인식변화를 도모하기 위해 체결됐다.

BGF리테일은 전국 각지의 CU 36곳을 추가 선정해 총 55곳의 점포를 장애학생들을 위한 현장훈련 장소로 제공한다. 장애학생들은 실제 점포에서 상품 검수·진열, 점포 청결관리, 고객응대 등을 맡으며 사회의 일원으로서 경제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BGF리테일은 특히 이번 업무협약이 CU의 전국 최대 점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서울·수도권에 편중돼 있는 장애학생 훈련 거점을 창원시, 전주시, 제주시 등 비수도권 전역으로 확대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 동안 집과 교육장의 거리가 멀어 현장실습에 어려움이 있던 지방 거주 장애학생들도 이제 부담 없이 인근 CU에서 현장훈련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BGF리테일은 단순한 장소 제공에서 더 나아가 장애학생과 함께 근무하게 되는 매니저, 스태프 등 비장애인 동료들을 대상으로 하는 인식변화 교육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BGF리테일은 지난 2016년부터 자발적으로 발달장애인 직업교육 프로그램인 ‘CU투게더’를 운영하는 등 장애인 직업교육에도 앞장서고 있다.

장애학생들은 CU투게더 프로그램을 통해 발달장애인훈련센터 등에 위치한 CU 모의점포에서 편의점 직무를 미리 체험해볼 수 있으며 본인이 희망할 경우 이곳에서 취업을 위한 체계적인 직업교육훈련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직업교육훈련은 실제 고용으로 연계될 가능성을 높이고 실제 현장에서 원활하게 업무에 적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건준 대표는 “BGF리테일은 우리 사회의 좋은 친구가 되겠다는 경영철학 아래 아동안전, 재난구호 활동 등 지역사회의 사각지대를 밝히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이 코로나19로 교육과 채용의 기회가 더욱 좁아진 장애학생들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당당히 자립할 수 있는 소중한 발판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