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기관 '사자'에 강보합 마감
[마감 시황] 코스피, 기관 '사자'에 강보합 마감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1.12.0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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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코스피는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자료=키움증권 HTS)
8일 코스피는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자료=키움증권 HTS)

8일 코스피는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08p(0.34%) 오른 3001.80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날 종가보다 26.21p(0.88%) 오른 3017.93에서 출발해 오전장 중 1%대 상승세를 보였지만, 장 후반들어 외국인이 매도 우위로 전환하며 상승분을 반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 투자자가 802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이 6887억원, 86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업(+2.81%)과 의료정밀업(+2.30%), 전기가스업(+1.06%)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반면, 음식료업(-1.03%)과 건설업(-0.70%), 섬유의복업(-0.49%) 등 일부 업종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 상승폭을 키웠던 코스피는 오후 들어 상승폭을 반납하며 강보합권 수준까지 밀렸다"며 "다만 외국인이 올해 마지막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앞두고 선물 순매수 규모를 확대한 데 따라 추가적인 하락폭은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40p(0.94%) 오른 1006.04로 마감했다. 지수는 9.97p(1.00%) 오른 1006.61로 시작해 전장 대비 상승세를 지속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23억원, 1556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 투자자가 289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콘텐츠업(+3.91%)과 일반전기전자업(+3.03%), 제약업(+2.13%) 등 종목이 올랐고, 반도체업(-1.01%)과 통신장비업(-0.98%), 건설업(-0.61%) 등 종목이 하락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