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MZ세대 디지털 세상 도전토록 함께 할 것"
문대통령 "MZ세대 디지털 세상 도전토록 함께 할 것"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1.12.0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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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대한민국-청년과 함께 미래를 그리다' 참석
"'제2의 벤처붐' 성장동력 돼… 함께 혁신·도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디지털 대한민국 '청년과 함께 미래를 그리다' 행사에서 디지털 인재 양성 강화 방안 등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디지털 대한민국 '청년과 함께 미래를 그리다' 행사에서 디지털 인재 양성 강화 방안 등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정부는 미래 세대를 위해 세계에서 가장 앞서가는 디지털 기반을 구축하고 마음껏 디지털 세상에 도전하도록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 DMC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디지털 대한민국-청년과 함께 미래를 그리다'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MZ세대인 청년들은 디지털 환경에서 태어났고 자랐다"며 "어느 세대보다 디지털에 익숙하고 상상과 꿈을 현실로 만드는 디지털 세계에 대해서도 두려움이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오늘 함께해주신 청년들 역시 각자 새롭고 혁신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고 인공지능·데이터 기반의 기술창업을 청년들이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여러분의 도전이 '제2의 벤처붐'을 일으키는 성장동력이 됐다"며 "덕분에 올해 ICT 수출에서 역대 최고를 기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OECD 디지털 정부 평가 1위, 세계경제포럼 ICT 보급 1위, 블룸버그 혁신지수 1위라는 성과도 모두 함께, 혁신과 도전으로 만들어낸 결과"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데이터 기본법 제정과 데이터3법 개정, CT 규제샌드박스 도입으로 혁신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메타버스를 비롯한 초연결 신산업도 키워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스마트 시티, 원격진료 등 경제 사회 전 분야에서 디지털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풍부한 '데이터 댐'으로 양질의 데이터를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도로와 철도 같은 인프라의 디지털화를 통해 스마트 안전관리 및 자율주행 기반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디지털 혁신은 사람을 위한 것이다. 모든 국민이 격차 없이 디지털로 혜택을 누려야 한다"며 "정부는 디지털 포용법을 제정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청년 창업가, 임직원, 학생 등 15명(10명은 화상 연결)이 참석했다.

인공지능으로 가수 고(故) 김현식 씨의 목소리를 복원, 고인의 목소리로 부른 노래가 공연되기도 했다.

또 문 대통령과 충남 보령시 녹도 섬에 위치한 녹도초등학교 어린이 3명의 가상세계 속 온라인 만남도 이뤄졌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