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이달 하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 국정운영 방향을 논의한다.
2일 연합뉴스는 조선중앙통신이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북한은 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사회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5차 정치국회의를 열었다. 이 회의에서 12월 하순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 전원회의를 소집하기로 결정했다.
당 중앙위는 당의 모든 사업을 조직·지도한다. 당 대회에 열리지 않는 기간은 전원회의를 통해 당 내외 문제들을 살핀다.
전원회의 일정은 나오지 않았으나 김 위원장이 10년 전 북한군 최고사령관으로 추대된 12월30일을 앞두고 열릴 가능성이 커 보인다.
집권 10년 성과를 공유하고 남북관계, 북미관계 등 내년 국정운영 방향을 결정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외교계는 보고 있다.
2019년 연말에도 김 위원장은 전원회의를 열어 2020년 국정 운영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정치국 회의에서 '올해는 승리의 해다.다음해는 올해 못지 않게 대단히 방대한 투쟁을 전개해야 하는 중요한 해'라고 했다"며 "당중앙위원회는 새년도 계획을 역동적으로, 전진적으로, 과학적으로, 세부적으로 잘 수립해 5개년계획수행의 기초를 튼튼히 다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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