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남북 물 분야 협력 방안' 모색
수자원공사, '남북 물 분야 협력 방안' 모색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1.11.30 21: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토론회 통해 '북한 주민 식수 개선' 등 논의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이 30일 서울 콘래듷호텔에서 열린 '2021년 워터데탕트 대토론회'에 참석했다. (사진=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가 30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남북관계 및 물·환경 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한 '2021년 워터데탕트 대토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워터데탕트 대토론회'는 2015년부터 매년 개최된 행사로, 임진강 등 남북이 지리적으로 공유하고 있는 공유하천 관리 협력을 통해 남북 간 평화와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올해 토론회에서는 '물과 함께하는 한반도 상생 협력'을 주제로, 수자원공사와 민간 전문가가 △한강하구 평화적 이용 △북한 주민 대상 식수와 위생 분야 개발사례와 협력 △실현 가능한 한반도 물 분야 협력방안 등 주제에 대해 토론했다.

종합 토론에는 남궁은 서울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김태균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사무처장과 황나미 국립암센터 객원교수, 남궁영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등이 참여해 앞서 발표한 주제들을 논의했다.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북한 주민의 식수 위생 개선과 한강하구 협력 등에 대한 다양한 방안들을 구체화하고, 이를 통해 물 분야 남북 협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