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프리미엄급 막걸리로 전통주 시장 공략
세븐일레븐 프리미엄급 막걸리로 전통주 시장 공략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11.1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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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미 막걸리' 출시…3번 나눠 발효시키는 '삼양주' 방식 채택
모델이 '수미 막걸리'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코리아세븐]
모델이 '수미 막걸리'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코리아세븐]

세븐일레븐이 맛 홍보대사인 배우 김수미의 이름을 앞세운 막걸리로 전통주 시장을 공략한다.

세븐일레븐은 나팔꽃 F&B와 함께 ‘수(지킬 수, 守)미(쌀 미, 米)’의 의미를 담아 프리미엄급 ‘수미 막걸리(750㎖)’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수미 막걸리는 최근 전통주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며 프리미엄 막걸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점을 반영, 오랜 연구 끝에 탄생한 제품이다.

실제 세븐일레븐 매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11월16일까지 막걸리 매출은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수미 막걸리’는 깊은 맛을 위해 3번에 나눠 발효한 최고급 전통주인 ‘삼양주(三釀酒)’다.

특히 일반적인 막걸리에 사용되는 쌀 보다 2배 이상 단가가 높은 국내산 유기농 멥쌀과 찹쌀을 사용한다. 유기농 쌀과 효모를 배합해 밑술을 제조해 발효시킨 후 덧술을 입히고 15일 이상 저온숙성 기간을 거쳐 만드는 프리미엄 수제 막걸리다.

이 제품은 단맛을 내는 인공 감미료인 아스파탐과 보관 기한을 늘려주는 보조제 등 첨가물은 모두 배제하고 품질 좋은 쌀 자체에서 우러나오는 단맛과 부드러움을 살린 것도 장점이다. 일반 막걸리 대비 쌀 함량이 22%로 1.5배가량 높여 고소하고 은은한 단맛과 크리미한 질감을 느낄 수 있다.

수미 막걸리는 묵직한 바디감과 부드러운 목넘김이 특징이며 깔끔하고 담백한 뒷맛이 돋보인다. 마신 뒤에는 싱그러운 과일향이 입안에 돈다.

알코올 도수는 9%다.

김혜림 주류담당 MD는 “최근 막걸리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막걸리의 다양한 변신이 눈에 띈다”며 “수미 막걸리는 기존 막걸리의 틀을 깬 고급화 상품으로 좋은 재료에서 우러나오는 고소하고 은은한 단맛과 부드럽고 진한 풍미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