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21-간담회] 그라비티, 20년 맞은 '라그나로크' 생태계 강화
[지스타2021-간담회] 그라비티, 20년 맞은 '라그나로크' 생태계 강화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11.1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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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2종 공개, 원작 업데이트 정보 공개
(오른쪽부터) 전민우 그라비티 개발 총괄 PD와 이현일 사업 팀장이 18일 부산 벡스코 지스타2021 프레스룸에서 '라그나로크' 관련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신아일보]
(오른쪽부터) 전민우 그라비티 개발 총괄 PD와 이현일 사업 팀장이 18일 부산 벡스코 지스타2021 프레스룸에서 '라그나로크' 관련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신아일보]

[부산= 장민제 기자] 

글로벌 게임사 그라비티가 자사 대표 IP(지식재산권) ‘라그나로크’의 생태계를 확장한다. 라그나로크를 기반으로 한 신작과 함께 출시 20주년을 맞은 원작의 콘텐츠도 대폭 강화한다.

그라비티는 18일 부산 벡스코 프레스룸에서 간담회를 열고 ‘라그나로크’ IP 기반 차기작 2종 정보와 원작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업데이트 계획을 공개했다.

우선 이날 소개된 ‘라그나로크 V 부활’은 PC게임 ‘라그나로크 발키리의 반란’의 후속작이다. 미드가르드 대륙을 중심으로 신과 인간의 이야기를 담았다. 원작의 직업을 계승하며 퀘스트만 진행해도 대부분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 게임은 내년 상반기 오세아니아 지역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게임 완성도와 콘텐츠를 보강해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이어 공개된 신작은 ‘라그나로크 비긴즈’다. 라그나로크 IP를 활용해 4년간 제작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다. 라그나로크 온라인 이야기로부터 100년 전이 주요 배경이다. 룬 미드가츠 왕국와 아루나펠츠 공국 사이의 갈등, 아루나펠츠 공국 교황의 숨겨진 이야기 등을 다룬다. 클래스는 총 8개다.

특징은 PC뿐만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플레이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기존 ‘라그나로크’ 게임과 달리 ‘횡스크롤’ 플레이 방식을 채택했다.

최현진 그라비티 와이티스튜디오 PD는 “라그나로크 IP를 사용한 여러 게임들은 전통적인 MMORPG가 많았다”며 “어떻게 차별화를 두고 다른 모습을 보일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날 자리에선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20주년 업데이트 정보도 공개됐다. 제작진들은 플레이어간 대결(PVP) 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공성전과 전장을 준비 중이며 새 PVP 공식을 마련한다.

이현일 그라비티 사업팀장은 “라그나로크 온라인이 20주년을 맞이한 건 개발자와 유저 모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30~40주년도 맞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지난 2001년 11월 베타서비스를 시작한 장수 PC온라인 게임이다. 국내는 물론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스테디셀러 게임이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IP를 활용해 라그나로크M, 라그나로크 오리진, 라그나로크X 등 다양한 게임들을 선보이고 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