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지진피해대책특별위원회 개최
포항시의회, 지진피해대책특별위원회 개최
  • 배달형 기자
  • 승인 2021.11.1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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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항시의회)
(사진=포항시의회)

경북 포항시의회 지진피해대책특별위원회는 지난 11일 위원회를 개최해 피해구제 지원금 지급현황 및 지열발전부지 향후계획 등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도병술 방재정책과장으로부터 제8차 피해구제 지원금 지급 계획과 지열발전부지 향후계획 및 포항지진 국제포럼 추진계획에 대한 보고를 청취했다.

이번 제8차 피해구제 지원금은 상정건수(8387건)의 97.2%가 피해자로 인정돼 총 8153건에 대해 384억원이 지급될 예정이며, 또한 지열발전부지의 장기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조속히 관계기관과 협력해 시추기 철거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보고했다.

또한 15일부터 이틀간 개최하는 ‘2021 포항지진 국제포럼’을 통해 지진원인·책임규명 진상조사 및 감사원 감사 분석결과와 지열발전 안전관리 및 지열지진연구센터 건립 등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지기로 했다고 보고했다.

보고를 청취한 지진특위 위원들은 우선 피해구제 지원금 지급에 대해서 “당초에 비해 재심의 수용률이 점점 높아져서 다행이지만 억울한 시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심혈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으며, 또한 “통지결과에 대해 민원인이 궁금한 점이 있을 경우 손해사정인과 직접 대화할 수 있도록 소통창구를 다양화 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지열발전부지 향후계획에 대해서는 “안전관리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과 연구센터 건립을 위해서 지열발전 부지를 조속히 확보해야 한다”며 “조속한 시추기 철거를 위해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관계기관에 강력히 요구하라”고 강조했다.

백강훈 위원장은 “시민들이 지진에 대한 불안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안전관리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특위 차원에서 적극 노력하겠다”며, “또한 이번에 개최하는 포항지진 국제포럼을 통해 포항이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라는 이미지를 강조하고 새롭게 변화될 포항의 비전을 제대로 홍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포항/배달형 기자

bdh25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