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두환 발언’ 사과 10일 광주 방문
윤석열, ‘전두환 발언’ 사과 10일 광주 방문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11.1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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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 (사진=연합뉴스)
지난 7월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10일 오후 광주에 가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다.

이 자리에서 전두환 옹호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국민 통합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앞서 경서 과정에서 ‘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전문가 인재 기용은 잘했다는 취지의 발언이라고 해명했으나 국민 정서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컸다.

윤 후보가 재차 사과했지만 반응은 미지근했고 SNS에 ‘개한테 사과를 주는 사진’이 올라오면서 오히려 논란은 거세졌다.

이날 방문에서 윤 후보는 ‘전두환 옹호 발언’, ‘개 사과’와 관련해 거듭 사과하고 통합 메시지를 내놓으며 민심을 다독일 예정이다.

다만 윤 후보의 광주 방문을 반대하는 일부 시민단체가 집단행동을 예고한 상태여서 충돌할 가능성도 있다.

11일에는 전남 목포로 가 김대중 노벨평화상기념관을 방문한 뒤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