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의 백 투더 북스', 올해 해외 우수 공동제작 대상 수상
'장동건의 백 투더 북스', 올해 해외 우수 공동제작 대상 수상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11.0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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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2021 방송 공동제작 국제 콘퍼런스'서 시상
장동건의 백 투더 북스.[이미지=방송통신위원회]
장동건의 백 투더 북스.[이미지=방송통신위원회]

인디컴이 제작한 ‘장동건의 백 투더 북스’가 올해 ‘해외 우수 공동제작 대상(大賞)’에서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 KBS의 ‘끝나지 않은 전쟁’이 최우수상, 광주문화방송의 ‘아시안 탑밴드’가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5월 공모한 ‘2021 해외 우수 공동제작 대상(大賞)’심사 결과 이 같이 결정됐다고 9일 밝혔다.

‘장동건의 백 투더 북스’는 인디컴이 일본 IAW와 공동 제작한 4부작 다큐멘터리다. 지난 2019년 10월부터 같은 해 11월까지 JTBC에서 방영됐다.

한류스타 장동건이 프리젠터로 일본, 중국, 프랑스, 한국의 서점을 찾아가 서점 이야기를 들려주는 스토리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사유할 수 있는 힘의 중요성을 알리고 느린 삶의 유토피아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KBS의 ‘끝나지 않은 전쟁’은 미국(WETA, ARK Media), 영국(BBC), 프랑스(ZED)가 공동제작사다. 미국·영국은 제작비 투자와 공동제작에 참여하고 프랑스(ZED)는 국제 배급과 선판매 등을 담당했다. KBS가 국내 저작권을 보유했고 국제 판매분은 10% 지분을 가졌다.

내용은 1945년 2차 대전의 종전에서 2019년 2차 북미정상회담까지 한국전쟁 중심 연대기로 다룬 역사 다큐멘터리다.

광주MBC의 아시안 탑밴드는 몽골, 우즈벡,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미얀마, 필리핀 등 아시아 8개국 방송사가 공동제작에 참여한 밴드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음악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상호 교류를 확대하고자 기획됐다. 7개 해외 방송사가 자체 제작비를 집행해 자국 내 제작물을 사전 제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수상작들은 오는 17일 온라인으로 열리는 ‘2021 방송 공동제작 국제 콘퍼런스’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4회째를 맞은 ‘해외 우수 공동제작 대상’은 방송콘텐츠의 해외 공동제작 활성화와 방송사·제작사의 창작 여건 조성 등을 위해 해외 사업자와 공동으로 제작한 우수 프로그램을 발굴하는 대회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