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에 소폭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9.07p(0.31%) 내린 2960.20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날 종가보다 3.91p(0.13%) 내린 2965.36에서 출발해 장 내내 전장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지수는 장중 최처 2930선까지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365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1209억원, 2733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업(+2.80%)과 전기가스업(+1.97%), 운수창고업(+1.58%)등 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한편, 의약품업(-5.66%)과 의료정밀업(-4.17%), 은행업(-2.02%) 등 업종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와의 디커플링이 지속되며 하락했다"며 "다만 장중 외국인이 선물에서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지수 낙폭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5p(0.11%) 오른 1002.50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2.27p(0.23%) 내린 999.08로 시작해 장 후반 소폭 반등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억원, 24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 투자자가 27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보면, 디지털콘텐츠업(+4.22%)과 오락·문화업(+3.39%), 방송서비스업(+2.69%) 등 업종이 상승한 반면, 제약업(-3.05%)과 유통업(-2.45%), 운송장비·부품업(-1.66%) 등 업종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