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인 "차기 대통령, 경제성장 견인능력 필요"
중소기업인 "차기 대통령, 경제성장 견인능력 필요"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1.11.0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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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중점추진 분야 '노동개혁·양질의 일자리 창출' 꼽아
차기대통령이 갖추어야할 능력·조건.[사진=중기중앙회]
차기대통령이 갖추어야할 능력·조건.[사진=중기중앙회]

중소기업인들이 차기 대통령이 갖춰야할 가장 중요한 능력으로 '경제성장 견인능력'을 꼽았다.

7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600개사를 대상으로 지난달 '20대 대통령에게 바라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의견조사'를 실시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중소기업 절반가량인 48.8%가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차기 대통령이 갖춰야할 능력으로 '경제성장 견인능력'을 꼽아 경제분야에서 능력을 대통령 자질로 가장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차기 대통령 취임 후 우선으로 개혁해야 할 분야는 노동개혁(42.7%)과 규제개혁(36.5%), 금융개혁(35.5%) 등의 순으로 높았다.

중점 추진해야할 경제정책 방향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44.5%) △소득 불균형 해소(37.2%)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소(36.2%) 등의 경제정책에 대해서도 중요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 전반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 성장과 경영안정의 걸림돌에 대해서 절반 이상이 ‘대·중소기업의 임금격차 확대(54.7%)’라고 응답했다.

차기 대통령 후보의 대선공약으로 반드시 반영돼야 할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으로 ‘주52시간 개선 등 근로시간 유연화’(49.3%)’가 가장 많았다.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중소기업계는 차기 대통령이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경제상황을 빠르게 회복하고 노동개혁과 일자리 창출 등에 중점을 두고 국정을 운영하길 바란다”며 “‘대․중소기업간 양극화 해소’와 ‘주52시간제, 최저임금 개선’ 정책들이 차기 대통령 후보의 공약에 반영돼 중소기업이 재도약하는 기반이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yo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