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들, 2025년까지 화석연료 보조금 단계적 폐지키로
G20 정상들, 2025년까지 화석연료 보조금 단계적 폐지키로
  • 임혜현 기자
  • 승인 2021.10.29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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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지구 평균 기온 상승 1.5℃ 이내 억제 공감대"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쟁점에 의미있는 합의안을 이번 정상회의에서 내놓을 전망이다. G20 정상들은 오는 30~31일(이하 모두 현지시간) 양일간 로마에서 정상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G20 로마 정상회의 홈페이지. (사진=G20)
G20 로마 정상회의 홈페이지. (사진=G20)

로이터통신은 28일, G20 정상들이 이번 회의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한 일부 쟁점에서 합의안을 도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외신이 입수해 보도한 공동성명 초안에 따르면, G20 정상들은 기후 재앙을 막기 위해 화석 연료 보조금을 2025년까지 단계적 폐지할 전망이다.

이처럼 전향적인 조치에 공감대가 형성된 것은 지구 기온 상승 등 환경 이슈가 급박하기 때문이라고 외신은 지적했다. G20 정상들은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의 평균 기온 상승을 1.5℃ 이내로 억제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면서, 이를 위해 2030년까지 글로벌 메탄 배출량을 2020년 대비 최소 30% 이상 감축하는 안을 추진한다. 2025년까지 화석 연료 보조금을 단계적으로 철폐하는 것은 이 정책 추진의 도구 중 하나다. 

아울러 G20는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돕고자 연간 1000억달러(약 117조원)를 지원하기로 한 과거 합의를 실질적으로 이행하는 문제도 이번에 재확인, 집행할 예정이다.

dogo84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