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뉴욕증시, 상승 마감…S&P500·나스닥 신고점
미 뉴욕증시, 상승 마감…S&P500·나스닥 신고점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1.10.29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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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68%↑ S&P500 0.98%↑ 나스닥 1.39%↑
(사진=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미국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하면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현지 시각 2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39.79p(0.68%) 오른 3만5730.48에 장을 마쳤다. 

S&P500지수 역시 44.74p(0.98%) 상승한 4596.42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전일 종가보다 212.28p(1.39%) 뛴 1만5448.12에 장을 종료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엇갈린 경제지표 속에서도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뛰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미 상무부는 3분기 미국 경제가 전분기 대비 0.5%,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분기 6.4%, 2분기 6.7%보다 크게 둔화한 수치며, 시장 예상치 2.8%보다도 0.8%p 낮은 수치다.

하지만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해 3월14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17~23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28만1000건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포드는 반도체 문제 개선으로 생산량이 증가했다고 소식에 8.7% 상승했다. 또, 테슬라 역시 3.78% 올랐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최근 옵션 시장에서 전체 베팅의 50%가 테슬라 강세 베팅이었다. 

이 밖에 애플과 아마존 역시 각각 2.50%, 1.59% 상승했다.

같은 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75% 오르면서 6804.22로 거래를 마쳤다.

또,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0.31% 상승해 4233.87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05% 떨어지면서 7249.47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0.06% 하락해 1만5696.33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15달러(0.2%) 오른 배럴당 82.81달러에 장을 마쳤다. 또 12월 인도분 금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3.80달러(0.2%) 오른 1802.60달러를 기록했다.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