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모 주도 ‘AI원팀’, 한진 11번째 합류…물류혁신 ‘역할’
구현모 주도 ‘AI원팀’, 한진 11번째 합류…물류혁신 ‘역할’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1.10.22 1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현민 부사장 참석…한진, 동원과 함께 AI 활용 신물류 서비스 개발
(왼쪽부터) ㈜한진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조현민 부사장, ㈜한진 노삼석 사업총괄 대표이사, KT 구현모 대표이사, KT AI/DX 융합사업부문장 송재호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진]
(왼쪽부터) ㈜한진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조현민 부사장, ㈜한진 노삼석 사업총괄 대표이사, KT 구현모 대표이사, KT AI/DX 융합사업부문장 송재호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진]

구현모 KT 사장 등 5개 기업‧기관이 주도한 ‘AI 원팀(AI One Team)’에 (주)한진이 11번째로 합류했다. 한진은 9번째로 참여한 동원그룹과 함께 물류영역에서 AI 활용 모델 상용화에 나서는 역할을 맡는다.

22일 KT와 한진에 따르면, 각각 구현모 사장과 조현민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인공지능 1등 국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이들 외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과 노삼석 (주)한진 사업총괄 대표도 참석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한진은 AI를 활용한 신 물류서비스, 디지털 트윈 물류 모델을 개발한다. 또한 비저빌리티(Visibility) 관제시스템 강화, 탄소배출 절감을 위해 AI를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한진은 또 물류산업의 AI 혁신을 위해 초대형 물류 거점인 ‘대전 스마트 메가 터미널’에 화물을 자동으로 판별하는 AI 솔루션과 분류계획, 설비제어, 운영현황 등이 통합된 기능으로 제공되는 차세대 택배운영 플랫폼도 도입한다.

나아가 지속적인 택배 수요 증가에 안정적인 대응체계 구축과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전국 각 거점 지역에 택배터미널을 신축‧확장하고 자동화 설비를 도입한다. 한진은 여기에만 향후 5년간 51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AI 원팀’은 작년 2월 구현모 KT 사장 주도로 현대중공업그룹,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한양대학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결성됐다. 이후 LG전자, LG유플러스, 한국투자증권, 동원그룹, 우리은행 등이 연달아 참여했다.

AI원팀은 ‘초거대 AI 모델’을 공동연구 하며 AI 생태계를 조성해 나간다. 카이스트와 한양대 등은 산학협력 연구를 하면서 기업의 데이터를 받는다. 이번에 (주)한진의 합류는 대한민국 AI 물류 혁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구현모 사장은 “물류 분야에서 오랜 사업 경험과 핵심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한진이 합류하면서 AI원팀의 생태계 확장과 사업 협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KT는 AI원팀을 통해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전방위적 협업을 추진해 고객의 삶의 변화와 타 산업의 AI 혁신을 리딩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ja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