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증시, 부채한도 문제 해결 조짐에 소폭 반등
美 뉴욕증시, 부채한도 문제 해결 조짐에 소폭 반등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1.10.07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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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30%↑ S&P500 0.41%↑ 나스닥 0.47%↑
(사진=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미국 재무부의 비상조치 소진 시한이 오는 18일로 며칠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공화당이 부채한도를 늘려 올해 말까지 이를 유예하는 방안을 제안했다는 소식에 뉴욕증시가 반등했다.

현지 시각 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2.32p(0.30%) 오른 3만4416.99로 장을 마쳤다.

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일 종가보다 17.83p(0.41%) 상승해 4363.55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역시 전일보다 68.08p(0.47%) 오르면서 1만4501.91로 장을 종료했다.

이날 공화당 상원의원은 민주당이 12월까지 단기 부채 한도 연장을 통과하도록 허용할 것을 제안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공화당 상원의원과 비공개 회의 뒤 성명을 통해 미치 매코넬 원내대표가 "현재 지출 수준을 12월까지 충당하기 위해 고정된 달러 금액으로 긴급 부채 한도 연장을 통과하는 정상적인 절차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뉴욕증시는 장중 내내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반등해 소폭 상승 마감했다.

같은 날 유럽증시는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1.15% 떨어져 6995.87에 거래를 종료했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 CAC 40 지수 역시 전일 종가보다 1.26% 밀리면서 6493.12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도 전날보다 1.46% 떨어져 1만4973.33으로 거래를 끝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전일대비 1.30% 하락하면서 4012.65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던 WTI 가격은 2% 가깝게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50달러(1.9%) 하락한 배럴당 77.43달러를 기록하면서 거래를 끝냈다. WTI 유가는 미 원유재고가 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12월물 금 선물은 0.90달러(0.05%) 오른 온스당 1761.8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3영업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왔던 뉴욕 금값은 4영업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