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 기저질환 소아청소년, 코로나 백신 적극 접종해야”
“고위험 기저질환 소아청소년, 코로나 백신 적극 접종해야”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1.10.0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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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과학회·소아감염학회 “당뇨·비만 포함 내분비계 질환 등”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와 대한소아감염학회는 1일 입장문을 통해 ‘고위험 기저질환이 있는 12∼17세 소아청소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적극적으로 접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권고는 방역 당국이 이달부터 ‘12∼17세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기회를 부여하면서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 소아청소년의 경우 보다 적극적인 백신접종을 당부한 것이다.

기저질환의 종류로는 △당뇨 △비만 △내분비계 질환 △면역저하질환 △만성 신장질환 △만성 만성호흡기 질환 △심혈관질환 △신경질환 등이다.

또 학회는 임신부를 비롯해 65세 이상 고령자, 만성질환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 가족과 동거 중인 12세 이상 소아청소년도 반드시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기저질환이 없는 건강한 소아청소년의 경우에는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중증질환 발병률이 비교적 낮지만, 소수에서 감염 및 다기관염증증후군과 같은 위중중의 합병증이 발현될 수 있으므로 백신 접종이 도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학회는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학습권 침해 및 소아청소년의 정신건강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감소시키고, 학교 및 지역사회의 감염병 유행을 차단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다만 소아청소년의 경우 백신 접종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주요 이상반응인 △심근염 △심낭염 의심 증상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이에 대한 적절한 대처요령 등을 백신 접종 전 미리 안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