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창업, 셀링 포인트 따져야"
"커피전문점 창업, 셀링 포인트 따져야"
  • 나원재 기자
  • 승인 2021.09.2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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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률 증가, 브랜드마다 매장 특색 어필 중점

커피전문점 폐업률이 증가하는 가운데, 창업 시 ‘셀링 포인트(selling point)’를 따져보는 게 중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커피전문 브랜드도 이를 인지하고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셀링 포인트’를 알리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셀링 포인트는 사용 편의나 만족감 등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일으키는 제품이나 서비스 특징을 말한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성인 1인당 커피 소비량은 2018년 기준 연 간 353잔 수준으로 세계 평균 소비량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2018년 가구의 커피 관련 평균 소비지출은 월 1만5815원으로 지난 5년간 2배 이상 증가했고, 매출액 기준 전체 시장의 62.5%는 커피전문점 매출이 차지하고 있다.

또 커피전문점 창업률은 2014년 26.9%로 고점을 기록한 후 2018년 22.0%로 하락했으며 같은 기간 폐업률은 11.0%에서 14.1%로 상승했다.

장우철 중소기업미래정책연구소 대표는 “카페 창업을 고려하고 있는 예비창업자들은 확실한 셀링 포인트가 있는 브랜드를 선택하는 게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커피전문 브랜드도 셀링 포인트를 강조하고 있다.

비엔나커피하우스의 경우, 유네스코 무형문화재에 등재된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정통 아인슈페너와 그 외 다양한 커피 메뉴를 어필하고 있다.

블루보틀커피코리아는 최근 지방 첫 매장, 블루보틀 제주카페를 오픈하고, 제주만의 특색과 블루보틀식 따뜻한 미니멀리즘이 잘 드러난 공간으로 꾸몄다고 밝혔다.

더벤티는 소규모 매장 운영과 가성비를 강조한다. 더벤티는 최근 3년 사이 연평균 45% 이상 매장 수가 늘었다고 덧붙였다.

nw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