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로 중부지방해양경찰청장이 28일 충남 보령해양경찰서를 방문해 추석 연휴 동안 해상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준 현장 직원들을 직접 격려했다. 또 원산-안면대교와 오천항 등 치안현장을 찾아 다중이용선박 안전관리 상황 등을 점검했다. 

29일 보령해경에 따르면 김 청장은 지난 추석 연휴 발생한 각종 해상사고에서 인명피해 없이 59명을 구조한 보령해경서 소속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특히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수상레저객을 적발한 김소진 순경과 다중이용선박 안전관리를 위해 노력한 최준용·두해진 순경에게는 직접 표창을 수여했다.

이어 김 청장은 지난해 10월 낚시어선 충돌사고가 발생한 원산-안면대교와 오천항을 찾아 해상사고 방지대책을 점검했다. 사고가 발생했던 지역은 보령해경서와 보령시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올해 7월부터 ‘속력 제한구역(10노트 미만)’으로 지정됐다.

김병로 청장은 “현장 근무자들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관련 기관과 협업을 확대해 안전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중부해경청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점검 현장에는 최소 인원만 참석했으며, 체온측정과 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점검을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보령/박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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