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기관 옴디아, 인텔 제치고 매출 점유율 글로벌 최고 전망
삼성전자는 2021년 3분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매출액을 제외하고도 인텔을 제치고 글로벌 반도체 1위 자리를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0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올해 3분기 삼성전자의 반도체 매출액 점유율이 14.11%를 기록해 세계 1위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2위 인텔의 예상 점유율 12.09%와 비교해 2%포인트(p) 이상 높은 수치다.
옴디아는 반도체 기업의 매출액 조사에서 파운드리 실적을 포함하지 않는다.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삼성전자의 반도체 매출액 점유율은 13.12%로 인델의 13.53%와 비교해 근소하게 뒤쳐져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3분기에는 D램 등 메모리 가격 상승과 판매량 증가로 인텔의 실적을 뛰어넘을 것이란 전망이다.
3위는 SK하이닉스로 올해 3분기 점유율이 2분기 6.37%보다 늘어난 6.80%로 에상됐다.
이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5.39%), 퀄컴(4.41%), 브로드컴(3.40%), 미디어텍(3.09%) 순이었다.
파운드리 부문 실적을 포함하는 IC인사이츠 조사에서는 삼성전자가 이미 올해 2분기 인텔을 넘어섰다.
삼성전자 매출액은 202억9700만달러(약 24조원), 인텔은 193억400만달러(약 22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이 분기 매출액에서 인텔은 제치고 세계 1위를 기록한 건 ‘반도체 슈퍼사이클’이었던 지난 2018년 3분기 이후 11분기 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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