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파운드리 제외 올해 3Q 반도체 매출액 세계 1위"
"삼성전자, 파운드리 제외 올해 3Q 반도체 매출액 세계 1위"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9.2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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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기관 옴디아, 인텔 제치고 매출 점유율 글로벌 최고 전망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신아일보 DB]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신아일보 DB]

삼성전자는 2021년 3분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매출액을 제외하고도 인텔을 제치고 글로벌 반도체 1위 자리를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0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올해 3분기 삼성전자의 반도체 매출액 점유율이 14.11%를 기록해 세계 1위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2위 인텔의 예상 점유율 12.09%와 비교해 2%포인트(p) 이상 높은 수치다.

옴디아는 반도체 기업의 매출액 조사에서 파운드리 실적을 포함하지 않는다.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삼성전자의 반도체 매출액 점유율은 13.12%로 인델의 13.53%와 비교해 근소하게 뒤쳐져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3분기에는 D램 등 메모리 가격 상승과 판매량 증가로 인텔의 실적을 뛰어넘을 것이란 전망이다.

3위는 SK하이닉스로 올해 3분기 점유율이 2분기 6.37%보다 늘어난 6.80%로 에상됐다.

이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5.39%), 퀄컴(4.41%), 브로드컴(3.40%), 미디어텍(3.09%) 순이었다.

파운드리 부문 실적을 포함하는 IC인사이츠 조사에서는 삼성전자가 이미 올해 2분기 인텔을 넘어섰다.

삼성전자 매출액은 202억9700만달러(약 24조원), 인텔은 193억400만달러(약 22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이 분기 매출액에서 인텔은 제치고 세계 1위를 기록한 건 ‘반도체 슈퍼사이클’이었던 지난 2018년 3분기 이후 11분기 만이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