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경찰청, 발달장애인 대상 금융 사기 예방 교육
신한금융-경찰청, 발달장애인 대상 금융 사기 예방 교육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1.09.1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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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까지 장애인 단체 및 기관 신청 받아 세 차례 추가 진행
(사진=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과 경찰청이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금융사기 예방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신한금융은 강의장 및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경찰청은 담당 직원이 강사로 참여한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과 경찰청은 지난 13일 오후 서울시 중구 명동에 있는 신한은행 금융교육센터에서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예방교육'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7월 전화금융사기 등 민생금융범죄 피해예방 및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신한금융은 지적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피해예방을 위해 금융사기 관련 학습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또 소득이 있는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금융생활 자립 및 합리적인 소비와 저축을 위한 생활 맞춤형 강의도 함께 구성했다. 

해당 교육은 코로나19 방역상황을 고려하여 10명 내외의 소수 인원을 대상으로 회차를 나눠 연말까지 진행한다. 장애인 단체 및 협회 등 기관 신청을 통해 교육이 이뤄진다. 올해 말까지 세 차례 더 진행 뒤 내년에도 사업을 이어갈 지 검토한다.

또한 신한금융은 금융사각지대의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직원들의 보조강사 참여, 발달장애인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제공 및 강의장 지원 등 그룹차원의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날 교육을 진행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소속 곽나영 경위는 "다양한 교육과 체험활동을 통해 지적장애인들이 금융사기에 노출되는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찰은 신한금융 및 관련 기관들과 협력을 통해 보이스피싱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