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은 13일 사회적기업 세진플러스, 환경재단과 ‘폐섬유 업사이클링 친환경 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롯데홈쇼핑과 세진플러스, 환경재단은 △폐섬유 업사이클링 △친환경 섬유패널 활용 사회공헌 △폐섬유 수급, 섬유패널 판로 확대 지원 △친환경 소재 공동 연구·개발 등에 관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롯데홈쇼핑은 폐섬유 소각 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하는 ‘탄소 저감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번 협약을 기획했다.

특히 지난 7월 MZ세대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내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입상한 ‘친환경 업사이클링’ 제안을 사업화했다.

롯데홈쇼핑은 이에 따라 ‘폐의류·원단’ 등 섬유 폐기물을 가공한 섬유패널을 건축 자재, 소품으로 재활용하는 등 친환경 경영을 본격화한다. 섬유패널은 기존 가공 목재보다 강도와 내구성, 난연성, 방염성이 뛰어나 건축물 내장재, 외장재, 붙박이장 가구 등의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롯데홈쇼핑은 국내 유일하게 섬유패널 생산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세진플러스와 협업해 섬유패널을 생산한다.

롯데홈쇼핑 재고 의류로 제작된 섬유패널은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작은도서관’, 환경재단과 진행하고 있는 도심 숲 조성 사업인 ‘숨 편한 포레스트’ 등에 친환경 건축 자재로 활용된다.

롯데홈쇼핑은 이후 롯데그룹 계열사의 오프라인 매장에 도입하는 등 활용 방안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완신 대표는 “폐섬유 소각·매립으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가 대두되면서 탄소저감·환경보호에 기여하고자 ‘폐섬유 업사이클링’ 업무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이번 협약으로 사회공헌을 비롯한 전반적인 사업에 친환경 경영을 본격화하며 ESG 선도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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