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대산항 수출물동량 창출… "대형선박 야간 운항도 가능해진다"
서산 대산항 수출물동량 창출… "대형선박 야간 운항도 가능해진다"
  • 이영채 기자
  • 승인 2021.09.1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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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항 컨테이너 부두 모습.(사진=신아일보 DB)
대산항 컨테이너 부두 모습 (사진=신아일보 DB)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은 충남 서산시 대산항을 이용하는 선화주들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하기 위해 야간도선 등 항만물류 서비스를 대폭 개선한다고 10일 밝혔다.

대산청에 따르면 우선 수출물동량 창출을 위해 10월1일부터 낮에만 가능했던 대형선박 운항이 야간에도 운항이 가능하도록 항로운영을 개선한다.

정박지 등 관련 고시를 통해 야간도선 항로 조건을 변경하고, 선박속력 관련 고시 개정 등으로 진입부 구간의 속력(1만5000t~1만8000t(흘수 10m 이하), 10노트→12노트)을 올려 조석 등의 영향을 최소화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담보하게 된다.

대산청은 그동안 선화주들이 줄기차게 요청해온 대형선박의 야간도선을 위해 대산항 도선사회, 선사 대리점, 해상교통관제센터(VTS)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 협의한 결과 24시간 물류서비스 기반을 구축했다.

두 번째로는 최근 개장한 5부두의 수심(14m) 준설을 11월 완료해 대형선박의 접안을 가능케 함으로써 충남지역 유일 거점항만으로 재도약하기 위한 도움닫기를 시작한다.

대산청은 이에 그치지 않고 선화주 워크샵을 10월 개최해 대산항 이용자들에게 정박지 및 항로 확대를 위한 해상교통안전진단 실시, 1항로 준설 등 물류서비스 개선을 위한 그동안의 성과를 알리고 선화주 요청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현대케미칼 등 신규 컨테이너 물동량의 대산항 이용 홍보도 동시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김관진 대산청 항만물류과장은 “글로벌 해상물류 적체 현상이 지속되고 있지만 대산청은 항만 이용자의 개선 요청에 귀 기울여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