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추석 명절 우편물 특별 기간 돌입
우정사업본부, 추석 명절 우편물 특별 기간 돌입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1.09.0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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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근무체계…분류작업 인력 2만5000여 명 추가 증원
추석 연휴를 10여 일 앞둔 7일 우정사업본부 중부권광역우편물류센터에서 직원들이 소포 우편물을 옮기고 있다. (사진=우정사업본부)
추석 연휴를 10여 일 앞둔 7일 우정사업본부 중부권광역우편물류센터에서 직원들이 소포 우편물을 옮기고 있다. (사진=우정사업본부)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9일부터 24일까지 16일간을 '추석 명절 우편물 특별소통 기간'으로 정하고 비상 근무체계에 돌입한다고 7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특별소통 기간 약 1650만건의 우편물 접수가 예상된다. 하루 평균 184만개(근무일 기준)로 평소보다 36%, 작년보다 12% 증가한 물량이다.

이에 배달·분류 인력 안전·복지 활동 등에 약 36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우선 전국 25개 집중국 소포 구분기(33대)를 최대로 가동하고, 운송 차량은 1300대를 증차한다. 또, 분류작업 등에 필요한 임시인력을 2만5000여명 증원한다. 

이에 앞서 우편 기계와 전기 시설, 차량에 대해 안전메뉴얼에 따라 사전 현장 점검을 완료했다. 

이륜차 배달구역은 적정물량 이륜차 적재, 기상악화 시에는 배달 정지, 차량 운행 중 휴게시간 확보를 통해 집배 인력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코로나 19 관련 시설물 방역을 강화하고, 출입자에 대한 상시 발열 체크·마스크 착용 등 예방 활동을 지속 실시한다. 배달 시에도 예고 문자를 통한 비대면 배달로 접촉을 최소화하고, 배달 결과는 고객에게 발송해 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은 "추석 명절 우편물을 안전하게 배달할 수 있도록 안전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면서 "코로나19에 따라 비대면 배달을 실시하고, 일시적 물량 폭증 등으로 일부 우편물 배달이 지연될 수 있음으로 국민들의 협조와 양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