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1차 경선 진출자 12명 확정… 이준석 "파격 준비하겠다"
국민의힘, 1차 경선 진출자 12명 확정… 이준석 "파격 준비하겠다"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1.09.0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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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명 중 12명 1차 경선 돌입… 15일 2차 심사 진출자 정리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이 20대 대통령 후보자 1차 컷오프(탈락) 경선 진출 후보자 12명을 3일 확정했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5일 경선 후보자 간담회에서 '공정 경선 서약식'을 진행하고, 후보들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지난달 30~31일 후보 등록을 마친 15명에 대해 사흘간 사전 검증·심사를 실시했고, 최종적으로 12명을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알렸다.

15명 가운데 전통시장 상인 강성현 씨와 오성균 전 파랑새 의원장, 오승철 씨는 탈락했다.

1차 예비경선에 참여할 후보는 △박진 의원 △박찬주 전 육군대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유승민 전 바른정당 대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장기표 김해시 을 지역 당협위원장 △장성민 전 새천년민주당 의원 △최재형 전 감사원장 △하태경 의원 △홍준표 의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다.

이들은 오는 4~10일 사이 형식에 구애 없이 자율적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또 7일에는 국민보고회를 통해 3대 대표 정책과 공약을 발표하기로 했다. 추첨을 통해 특정 후보가 다른 후보에게 질문하는 절차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9~10일에는 공개면접을, 12일에는 생방송 대화를 진행한다.

선관위는 이같은 행사 후 오는 13~14일 실시하는 100% 여론조사를 거친다. 15일 2차 컷오프 경선 진출자 8명을 가릴 예정이다.

한편 이준석 당대표는 관훈토론회에서 "거록전투에서의 항우처럼 '파부침주'를 대선 키워드(핵심)로 삼겠다"며 "(이제) 대선에서 조직 선거나 통합만으론 안 된다. 정권교체를 위해 그 이상의 파격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개혁을 통해 앞으로 나아가서 한 치라도 저 중간 지역을 공략해 승리해 보이겠다"며 특히 "어떤 후보가 우리 당 후보로 최종 선택된다고 하더라도 그 후보의 대중성을 키우기 위한 여러 기획을 성공시킬 자신이 있다"고 공언했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