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는 2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성수동 일대에서 주민들과 기업 종사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친환경 비대면 축제 'HELLO SEONGSU 플로깅'을 연다고 2일 밝혔다.

플로깅은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운동을 의미한다. 성수지역 공유오피스 Hello Monday 현장 3개소를 거점으로 진행된다.

선착순 500명에게 제공된 키트를 가지고 성수카페거리 등 추천 루트를 플로깅하며 주운 쓰레기를 3곳의 지정 장소에 버린 후 인스타그램를 통해 인증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추천 경로에 포함된 성수동 핫스팟 장소에서 제로웨이스트 활동에 참여할 수도 있다.

협약된 지정카페 4곳의 이용고객은 씨앗키트를 수령해 일회용컵에 화분으로 재활용한 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증하면 된다.

정원오 구청장은 "이번 플로깅으로 성수동 곳곳을 둘러보고 쓰레기를 주우며 동네의 공간을 즐길 수 있는 건강한 환경 캠페인 문화를 만들 계획"이라며 "코로나19 시기 구민들과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비대면 행사인 만큼 방역수칙이 철저하게 지켜질 수 있도록 모두가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김두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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