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부간선 '창동~상계 지하화' 착공…2024년 말 개통
서울 동부간선 '창동~상계 지하화' 착공…2024년 말 개통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1.09.02 10: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부에 2025년 6월 완공 목표 '2만㎡ 수변문화공원' 조성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및 연결교량 건설 조감도. (자료=서울시)

서울 동부간선도로 창동~상계 구간 지하화 공사가 2024년 말 개통을 목표로 본격화했다. 지하도로 상부에는 2만㎡ 규모 수변문화공원이 조성된다. 공원 완공 시점은 2025년 6월이다.

서울시는 서울 동북권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에 조성되는 '서울아레나'와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등 핵심 거점을 연결하는 사업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 뉴딜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며, 국비 120억원 등 총 1953억원이 투입된다. 주요 내용은 동부간선도로 창동~상계 1356m 구간 지하화와 수변문화공원 조성, 창동·상계 동·서 연결교량 2개 건설 등이다.

이 중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와 중랑천 수변문화공원은 지하안전영향평가와 공사 중 교통소통대책 등 사전절차를 마치고, 지난달 말 착공했다. 수변문화공원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에 따라 차도가 사라진 상부에 2만㎡ 규모로 조성한다. 창동·상계 동·서 연결교량은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과 '서울아레나' 등을 잇는 보행 가능 교량으로 조성한다.

서울시는 2025년 서울아레나 개관에 맞춰 동부간선도로 지하차도와 창동·상계 연결교량을 2024년 12월에 개통하고, 수변문화공원은 2025년 6월 완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랑천으로 단절된 창동·상계 동·서 간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정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이번에 구축되는 인프라는 서울 동북부 자족 기반을 확보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의 다양한 핵심사업을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할 것"이라며 "도로가 있던 자리를 중랑천과 연결되는 수변문화공원으로 조성함으로써 중랑천 중심으로 동북권 발전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