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ESG 성과 첫 계량화 '2020 KT&G REPORT' 공개
KT&G, ESG 성과 첫 계량화 '2020 KT&G REPORT' 공개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09.0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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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연계 ESG 가치창출 6대 중점영역 정의
지난해 지속가능경영 성과 1조2000여억원 규모
백복인 사장 "ESG는 현재 우리의 리스크와 기회"
KT&G의 ESG 경영과 사회공헌활동 성과를 담은 ‘2020 KT&G REPORT’ [사진=KT&G]
KT&G의 ESG 경영과 사회공헌활동 성과를 담은 ‘2020 KT&G REPORT’ [사진=KT&G]

KT&G(사장 백복인, 케이티앤지)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사회공헌활동 성과를 담은 ‘2020 KT&G REPORT’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KT&G는 보고서를 통해 ESG 중장기 비전과 함께 이를 달성하기 위한 지속가능경영 추진 전략을 공개했다. 특히 비즈니스와 연계된 ESG 가치창출 영역을 ‘6대 중점 영역’으로 정의하고 이를 강화해 미래 성장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6대 중점 영역은 △지속가능성 기여 사업의 성장성 강화 △가치사슬 전반 환경책임 이행 △책임 있는 제품 개발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 △인재 관리·인권 보호 강화 △거버넌스 고도화·이행 역량 강화다.

KT&G는 단순한 선언(Commitment)을 넘어 구체적인 목표 이행과 실질적인 변화를 촉구하는 세부 중장기 목표도 수립했다. 

실제 ‘2050 탄소중립’ 등 환경경영 목표 달성을 위한 단계별 전략을 포함해 △2025년까지 재활용 포장재 100% 사용 △해외법인까지 대상을 확대한 인권영향평가 100% 실시 △국내 잎담배 농가의 사회‧환경적 가치 증대 기여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사회공헌사업 규모는 2020년 대비 2배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특히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처음으로 계량화해 공개했다. 사회적 가치 기여도를 화폐 단위로 환산한 것이다. 지난해 KT&G가 창출한 사회‧경제적, 환경적 가치는 지난해 비즈니스 수익(당기순이익)을 웃도는 약 1조2000억원 규모로 평가된다. 

또, 그룹 차원의 ESG 경쟁력 강화를 위해 KGC인삼공사와 영진약품 등 주요 자회사의 ESG 데이터를 공개했다.

백복인 KT&G 사장은 “가치사슬 전반의 환경책임 이행과 지속가능한 공급망 관리 등은 더 이상 미래 세대만을 위한 책임이 아닌 ‘현재 우리’의 리스크와 기회”라며 “사업과 연계된 지속가능경영 가치 창출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 비즈니스 성장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