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농업기술센터와 생활개선회가 농작업 재해예방에 효과적인 노래 체조를 개발, 지속적인 보급활동을 펼쳐 눈길을 끈다.
30일 센터와 개선회는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매주 2회 온라인 교육을 통해 130명의 회원들에게 ‘생활개선회 노래’를 활용한 체조를 보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생활개선회 노래 체조는 회원 간 소통과 단결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근골격계 질환, 진드기 물림 등 농작업재해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교육 내용은 생활개선회 노래에 맞춰 체조와 아이스팩 재활용 방향제 만들기, 농작업 재해예방 진드기 예방교육, 천연염색 스카프 만들기로 채워졌다.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진행된 교육은 각 회원들이 농작업 현장과 사업장 등에서 참여했으며, 손자·손녀는 물론 부모님 등 가족들도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군농기센터는 원활한 교육 진행을 위해 사전에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동영상으로 만들어진 참여방법을 전달하는 한편 농업기술센터 자체 강사진을 활용했다.
교육 참여 회원들은 “코로나19로 얼굴을 마주하기 힘들었는데 온라인 교육으로나마 회원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소속감도 커지고 스트레스도 풀리는 기분”이라며 “노래 체조 덕분에 농사일로 아팠던 허리와 팔의 통증도 한결 덜하다. 앞으로도 온라인 교육을 병행하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산청군생활개선회는 농산물 꾸러미 나눔, 농특산물 이용 반찬나눔, 아이스팩 재사용·재활용, 읍면별 장 담그기 등 농업·농촌의 보존과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아일보] 산청/김종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