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상반기 당기순이익 2487억…작년 동기比 59%↑
신협, 상반기 당기순이익 2487억…작년 동기比 59%↑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1.08.3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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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자산 117.2조·여신 85조·수신 105.3조로 각각 5.6%, 7.8%, 5.9% 확대
(사진=신협중앙회)
신협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보다 59% 증가한 2487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진=신협중앙회)

신협이 지난 상반기 당기순이익 2487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같은 기간 1564억원보다 923억원(59%)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순이익 3831억원의 64.9% 수준이다. 신협은 상반기 주요 재무현황에서도 고른 성과를 보였다. 

상반기 신협 총 자산은 117조2000억원, 여신은 85조원, 수신은 105조3000억원으로 작년말보다 자산은 5.6%, 여신 7.8%, 수신 5.9% 각각 확대했다.

또 이 기간 신협의 순자본비율은 6.78%로 지난해보다 0.52%p 증가했다. 이는 출자금 확대와 당기순이익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신협은 여러 지표에서 보여지는 지속적인 상승세로 비춰 볼 때 연말 순자본비율은 상반기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전국 873조합의 평균 자산금액도 1341억원으로 전년말 평균 자산금액 대비 82억원 늘었다.

자산규모가 1500억원 이상 조합 수는 전년말 대비 6조합 증가했고, 300억원 미만 조합은 11조합 감소하며 소형조합과 대형조합 모두 안정적인 성장을 보였다. 

1500억원 이상 자산규모의 대형조합은 242조합(27.72%)으로 전년말 대비 2.54% 늘었고, 300억원 미만 소형조합은 176조합(20.16%)으로 전년말 187조합(21.27%) 대비 5.88% 감소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 회장은 "예상치 못한 시국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들이 이어지고 있다"며 "그럼에도 늘 조합원들의 곁에서 평생 힘이 되고자 노력하는 신협을 찾아주신 조합원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하반기 또한 안팎으로 내실을 다질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운영해 20년 연속 흑자경영이라는 쾌거를 거두고, 신협의 경영투명도와 안전성을 높여 보다 자율적인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서민 금융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강조했다.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