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부간선지하도로' 내달 1일 개통
서울 '서부간선지하도로' 내달 1일 개통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1.08.2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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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연장 10.33km 왕복 4차선…통행료 2500원
서부간선지하도로 내부. (사진=서울시)
서부간선지하도로 내부. (사진=서울시)

서울 서부간선지하도로와 월드컵대교가 내달 1일 개통한다. 서울시는 이번 개통으로 인근 성산대교 내 일평균 교통량이 15만대에서 12만대로 줄고, 출퇴근 시간대 통행시간이 20분가량 감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시는 '서부간선지하도로'와 '월드컵대교(본선)'를 다음 달 1일에 개통한다고 29일 밝혔다.

서부간선지하도로는 영등포구 양평동에서 금천구 독산동을 잇는 총연장 10.33km 왕복 4차선 도로로, 서부간선도로 지하 80m에 건설된 대심도 지하터널이다. 수익형 민간투자사업으로 건설된 유료도로로, 요금은 2500원이다.

제한높이 3m 소형차 전용도로로 모든 승용차와 승차정원 15인 이하 승합차, 1t 이하 화물자동차 등이 통행 가능하며, 이륜차와 유류·폭발물 운반차량은 통행이 제한된다.

월드컵대교는 마포구 상암동에서 강서구 염창동과 영등포구 양평동 사이를 잇는 연장 1980m, 너비 31.4m 규모 왕복 6차로 교량으로, 서부간선도로와 내부순환로를 직접 연결한다.

서울시는 서부간선지하도로 개통으로 성산대교 남단에서 서해안고속도로 진입까지 출퇴근 시간대 통행시간이 기존 30분대에서 10분대로 단축되고, 월드컵대교를 통해 성산대교 교통량이 일평균 15만대에서 12만대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개통으로 출퇴근 시간에 성산대교남단에서 서해안고속도로까지 10분대면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변도로는 물론 서울 서남부 지역의 상습적 교통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