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터카, 업계 첫 누적 전기차 장기 계약건수 1만대 돌파
롯데렌터카, 업계 첫 누적 전기차 장기 계약건수 1만대 돌파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8.26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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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 계약 연평균 126% 성장…개인 소비자 비중 4년 만에 2배 증가
롯데렌터카 전기차 장기렌터카 이용 보고서 인포그래픽. [이미지=롯데렌탈]
롯데렌터카 전기차 장기렌터카 이용 보고서 인포그래픽. [이미지=롯데렌탈]

롯데렌탈은 렌터카업계 처음으로 올해 상반기 기준 전기차 장기렌터카 누적 계약건수 1만대가 넘었다고 26일 밝혔다. 8월 현재 롯데렌탈의 전기차 누적 계약건수는 1만2000여대 수준이다.

롯데렌탈은 롯데렌터카를 통해 지난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전기차를 확대해왔다.

전기차 장기렌터카는 최소 24개월에서 최장 60개월의 계약기간 동안 소비자 원하는 전기차를 이용하고 계약 종료 시 타던 차량을 인수 또는 반납할 수 있는 상품이다.

롯데렌터카의 전기차 장기렌터카는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계약건수 연평균 성장률 126%를 나타내고 있다.

롯데렌탈은 이 같은 성과의 주요 원인으로 개인소비자(B2C)의 확대를 꼽았다.

전기차 장기렌터카 도입 초기에는 관공서, 법인 등 기업간거래(B2B) 중심으로 계약이 이뤄졌다. 이후 주행거리와 충전 인프라 확대로 개인소비자 비중은 지난 2018년 8월 23%에서 올해 8월 48%로 3년 만에 2배 이상 확대됐다.

롯데렌탈은 전기차 장기렌터카의 주 소비자층이 3·40대로 전체 계약자 중 약 70%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전기차가 아닌 차량의 계약자 비중은 4·50대가 54%로 가장 높은 것을 고려할 때 상대적으로 젊은 세대의 전기차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전기차 장기렌터카 계약자의 연간 약정 주행거리는 경제적인 차량 유지비용으로 내연기관차 대비 45.6% 높은 평균 3만킬로미터(㎞)였다.

롯데렌터카는 매년 최신 차종을 도입해 현재 전기차 18종을 취급한다.

올해의 인기 차종으로는 기아 ‘니로EV’,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쉐보레 ‘볼트EV’, 테슬라 ‘모델3’, 기아 ‘EV6’가 톱5를 이뤘다.

올해 출시된 아이오닉5, EV6, 테슬라 ‘모델Y’, ‘eG80’ 등 4개 차종이 모두 합쳐 1000대 넘게 계약됐다.

김현수 롯데렌탈 사장은 “롯데렌탈은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이 전기차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에 맞춰 앞으로도 혁신적인 전기차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단일 법인 기준 최대 규모의 전기차를 운영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 시장을 선도하는 업계 리더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