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중진공, 중소기업 구조개선 지원 활성화 '맞손'
캠코-중진공, 중소기업 구조개선 지원 활성화 '맞손'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1.08.2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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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B 프로그램 기업 중 선정해 추가 지원
(사진=한국자산관리공사)
26일 서울 캠코양재타워에서 진행된 '중소기업 구조개선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에서 문성유 캠코 사장(좌측)과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26일 '중소기업 구조개선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이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상호 연계해 중소기업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정상화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캠코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산매입 후 임대(S&LB) 프로그램 지원 기업 중 추가 자금이 필요한 기업을 선정해 중진공에 추천한다. 중진공은 추천을 받은 기업에 대해 구조개선 전용 정책자금을 지원한다.

S&LB 프로그램은 캠코가 일시적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기업의 공장, 사옥 등 고정자산을 매입한 후 재임대해 기업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지원 프로그램이며, 구조개선 전용 정책자금은 부실징후 중소기업 정상화를 위해 중진공이 지원하는 자금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각 기관이 지원하는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보완해 중소기업 구조 개선과 경영정상화 지원의 정책적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문성유 캠코 사장은 "이번 협약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힘이 되어, 위기극복과 재도약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이 상승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정책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캠코는 지난 2015년부터 중소․중견기업 S&LB을 통해 52개 기업에 6686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해 4천7백여 명의 고용유지를 돕고 있으며, '기업자산 매각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의 코로나19 극복 지원을 돕고 있다.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