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김치의 날' 제정…"김치종주국은 한국" 명문화
미국서 '김치의 날' 제정…"김치종주국은 한국" 명문화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08.2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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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의회, 11월22일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 처리
초청 받은 김춘진 aT 사장 "전 세계 한국김치 알리겠다"
8월23일(현지시간)에 열린 미국 캘리포니아주 '김치의 날' 제정 기념행사 모습. 김춘진(좌측 단상) aT 사장이 김치의 날 제정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 [사진=aT]
8월23일(현지시간)에 열린 미국 캘리포니아주 '김치의 날' 제정 기념행사 모습. 김춘진(좌측 단상) aT 사장이 김치의 날 제정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 [사진=aT]

미국에서 우리나라가 김치 종주국임을 명시한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이 처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이하 aT)는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의회에서 한국이 김치종주국이란 점을 명시한 김치의 날(11월22일) 제정 결의안이 처리됐다”고 24일 밝혔다.

제정 결의안이 처리된 자리엔 김춘진 aT 사장이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김 사장은 최석호(Steven Choi) 미국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의 공식 초청으로 ‘캘리포니아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 통과를 기념하는 행사에 자리할 수 있었다.

캘리포니아 김치의 날 제정안은 최석호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샤론 쿼크실바(Sharon Quirk-Silva) 하원의원과 데이브 민(Dave Min) 상원의원 등이 동참했다. 

관련 결의문에는 “미국에서 김치의 인기, 수요와 수출 증가, 김치 역사와 건강식품으로서의 우수성”과 함께 “한국이 김치 종주국(Korea is the country of origin of kimchi)”이라는 점을 명문화했다. 

이 자리에서 김춘진 사장은 “김치의 날 제정은 김치가 한국의 대표 음식임을 미국사회에 알리는 데 상징적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미국뿐 아니라 유럽과 신남방 국가 등 전 세계적으로 한국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고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춘진 사장은 또한, 샤론 쿼크실바 캘리포니아 하원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만나 김치의 날 제정과 관련한 관심과 협조에 감사를 전했다. 

아울러 향후 K-Food Day(한국식품의 날) 제정 추진 등 K-푸드 홍보 확산을 위한 협력과 지원을 요청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