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방치된 훼손지 도심속 정원 '재탄생'
성북구, 방치된 훼손지 도심속 정원 '재탄생'
  • 이준철 기자
  • 승인 2021.08.1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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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악산근린공원 조성 2차 사업 추진…수목 식재·산책로 조성
(사진=성북구)
(사진=성북구)

서울 성북구는 성북동 226-65번지 일대 무허가건축물 및 경작지 등 공원으로 지정된 후 장기간 방치돼 오던 경관 불량 훼손지에 산책로, 주민커뮤니티공간 및 암석정원, 그라스가든 등이 어우러진 도심속 정원을 조성, 지난 7월말 준공했다.

19일 구에 따르면, 조성된 북악산근린공원은 5772㎡ 규모로 보상, 공사 등 전액 시비사업으로 총사업비 37억4000만원이 투입됐다.

소나무, 공작단풍, 남천 등 36종의 수목과 애기기린초, 니포피아, 수크령, 아스타 등 초화류 51종 4만여본이 식재된 암석정원과 그라스가든 등이 마련됐고, 데크쉼터, 파고라 등 휴게시설과 성북동과 와룡공원을 잇는 야생화 산책로를 조성했다.

이번 '북악산근린공원 조성' 2차사업 구간은 지난 2018년 조성 완료한 1차사업 구간인 '북악산 청소년 체험의 숲'과 인접한 곳으로, 한양도성, 심우장 및 길상사 등 성북동의 다양한 역사문화자원과 연계된 명실상부한 성북구의 대표 생활권공원으로 재탄생 할 것으로 보인다.

이승로 구청장은 “현재 추진 중인 성북동 226-32번지 일대 민간공원 조성사업과 성북동 226-99번지 일대 시행 예정인 장기미집행 북악산근린공원 조성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성북동에 북악산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하고 주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공간을 조성, 성북동의 역사문화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생태·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