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플러스에셋, 상반기 순이익 44억원…전년比 55%↓
에이플러스에셋, 상반기 순이익 44억원…전년比 55%↓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1.08.1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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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304억원 전년比 6.6% 감소…월납초회보험료 전년比 11.3% 증가

에이플러스에셋은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1304억원, 영업이익 41억원, 순이익 4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6.6%,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5.9%와 55.4% 감소한 수치다.

에이플러스에셋 관계자는 "올해부터 시행된 초년도 모집수수료 상한 규제(1200%룰)로 초년도 수입 수수료가 감소한 데다 우수 영업 인력 유치, 관리 인프라 개선 및 신사업 개발 등을 위한 인적·물적 투자가 증가한 영향"이라며 "다만 월납초회보험료(신규 고객이 보험 가입 첫 달에 내는 보험료)는 170억원으로 전년(153억원) 대비 11.3% 증가해 신규고객 확보 역량은 확인됐다"고 말했다.

지난 1월 시행된 초년도 모집수수료 상한 규제는 보험사의 매출 확대 경쟁을 위해 기준 없이 과지급 되던 모집수수료에 상한을 설정한 제도다.

상반기 종속회사에 의한 순이익(비지배지분)은 4억5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79% 증가했다. 

여기에 종속회사 A+리얼티 및  A+라이프가 지난 2019년 공동 매입한 강남구 부동산 매각을 통해 총 81억원의 세후 이익을 실현했다. 이에 따라 올 4분기 에이플러스에셋 실적에 약 54억원의 연결 이익이 반영될 예정이다.

앞으로 에이플러스에셋은 금융영업에서 쌓은 경험을 핀테크 및 인슈테크 사업으로 확장하고, 인터넷 소비시장에서의 신사업 발굴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업무 프로세스의 디지털화 가속 △핀테크, 인슈테크 및 플랫폼 사업의 발굴·육성 △계열사를 통한 헬스케어, 라이프케어 및 프롭테크(proptech) 사업 추진 등을 그룹의 핵심 전략과제로 삼는다. 또, 시스템 고도화와 함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며, 계열사의 사업구조를 혁신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신아일보] 김보람 기자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