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월 소매판매 감소…뉴욕 증시 3대지수 일제히 하락
美 7월 소매판매 감소…뉴욕 증시 3대지수 일제히 하락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1.08.18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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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79%↓ S&P500 0.71%↓ 나스닥 0.93%↓
(사진=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뉴욕 증시가 예상보다 부진한 경제 지표와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물론 나스닥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현지 시각 1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2.12p(0.79%) 하락한 3만5343.28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날 종가보다 31.63p(0.71%) 떨어진 4448.08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은 거의 한 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37.58p(0.93%) 밀려 1만4656.1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 상무부는 7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1.1%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0.3%보다 큰 감소 폭이다.

미 CNBC는 융유 마 BMO 웰스매니지먼트의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소비자 강세에 대한 기대치를 생각하면 델타 변이 증가에 따른 우위가 줄어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같은 날 유럽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38% 오르면서 7181.11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28% 밀려 6819.84로 장을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 역시 전일 종가보다 0.02% 떨어진 1만5921.95에 거래를 끝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전일보다 0.14% 하락한 4196.40으로 거래를 끝냈다.

뉴욕 유가는 4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70달러(1.0%) 내린 66.59달러를 기록하며 거래를 끝냈다.

또, 뉴욕 금값 역시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같은 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2.00달러(0.1%) 떨어진 온스당 1787.80달러를 기록했다.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