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8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 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8거래일 연속 하락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1.08.1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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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코스피가 하락 마감했다. (자료=키움증권 HTS)
17일 코스피가 하락 마감했다. (자료=키움증권 HTS)

17일 코스피가 미·중 경제지표 부진 영향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가 이어지며 8거래일째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28.20p(0.89%) 내린 3143.09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55p(0.05%) 내린 3169.74에서 출발해 소폭 반등하는 듯 했다가 이내 하락 전환하며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588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4118억원, 132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업(-4.08%)과 의료정밀업(-4%), 비금속광물업(-3.44%)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이날 실적을 발표한 카카오뱅크가 14%대 급등하며 은행업(+11.60%)이 큰 폭 상승했고, 백신 생산 기대감으로 의약품업(+5.76%) 등 일부 업종도 상승세를 보였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중국 경제지표 부진에 더해 코로나19 확산 우려감이 확대되며 지난 주에 이어 외국인 투자자의 현·선물 매도가 출회되며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73p(2.86%) 내린 1011.05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1.12p(0.11%) 내린 1039.66로 시작해 장 내내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1917억원을 순매수한 한편,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65억원, 96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업(-4.76%), IT부품업(-4.62%) 등 대부분 업종이 내림세로 장을 마친 한편, 기타 제조업(+6.96%) 등 일부 업종은 강세를 보였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