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다문화장학재단, 다문화 부부 무료 결혼식 지원
우리다문화장학재단, 다문화 부부 무료 결혼식 지원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1.08.16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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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 고려해 10월 중 대면·비대면 결혼식 나눠 진행
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경제 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 부부 10쌍을 선정해 무료 결혼식을 지원한다 (사진=우리다문화장학재단)
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경제 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 부부 10쌍을 선정해 무료 결혼식을 지원한다 (사진=우리다문화장학재단)

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다문화부부 결혼식 '우리웨딩데이' 참여 부부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우리웨딩데이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부부의 예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3년 시작해 올해 열 번째 진행되며, 그동안 총 90쌍의 다문화부부가 재단 지원을 통해 결혼식을 올렸다. 

우리웨딩데이 참여를 희망하는 다문화부부는 다음 달 6일까지 우리다문화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 사연과 소득 수준, 부양 가족수 등을 고려해 총 10쌍의 부부가 선정된다.

2019년까지는 우리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합동결혼식 형태로 진행됐지만, 코로나19 발발로 인해 작년부터는 직계가족 중심의 소규모 결혼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도 하객 초청을 최소화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결혼식에서는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이사장이 영상을 통한 비대면 주례로 다문화부부의 결혼을 축하한다. 또, 혼인예식, 웨딩촬영, 가족여행 등 모든 비용은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부담한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 관계자는 "우리웨딩데이를 통해 다문화부부와 가족들이 소중하고 특별한 추억을 쌓으며 한국 사회에서 안정된 결혼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지난 2012년 우리은행 등 우리금융그룹 그룹사가 200억원을 출연해 설립된 공익재단이다. 설립 후 10년간 총 13회에 걸쳐 4700여명에게 총 45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또한, 교육·문화·복지사업을 활발히 펼쳐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한 우리금융그룹의 ESG 경영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