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주 제주은행장 "관행적 사고·업무 과감하게 탈피"
서현주 제주은행장 "관행적 사고·업무 과감하게 탈피"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1.08.1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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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은행 조직문화 혁신 'RE:BOOT제주' 진행
제주은행이 지난 13일 조직문화 혁신 'RE:BOOT제주' 선언식을 진행했다. (사진=제주은행)
제주은행이 지난 13일 조직문화 혁신 'RE:BOOT제주' 선언식을 진행했다. (사진=제주은행)

서현주 제주은행장이 조직문화 혁신을 주문하고 나섰다. 서 행장은 지난 13일 'RE:BOOT(리부트)제주'를 열고 관행 탈피와 수평적 문화 등 조직 혁신을 위해 MZ세대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은행은 지난 13일(금) 조직문화 대전환을 위한「RE:BOOT 제주」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새롭게 수립한 제주은행 ‘RE:BOOT 문화 혁신체계’에 대하여 서현주 은행장이 직접 특강에 나서 전 직원에게 설명했다.

또, 경영진과 대표 MZ세대가 모여 'RE:BOOT 제주'의 전사적인 공감과 실천을 다짐하는 선언식을 개최했다.

서현주 행장은 RE:BOOT추진을 위한 첫 번째 단계로 Delete & Reload를 강조하였다. 관행적 사고와 업무를 과감히 Delete(삭제)하고, 조직 체질을 완전히 개선할 수 있는 Reload(재적재)를 통하여 본질적 혁신이라는 최종목표를 향해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RE:BOOT 4대 추진 방향으로 △Flat(수평문화) △Ambitious(진취적 태도) △Simple(일하는 방식의 개선) △Digital Talent(디지털 역량) F.A.S.T를 제시했다. 

제주은행은 F.A.S.T 방향성 아래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과감한 도전과 실험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호칭 제도 개편, 복장 자율화 전 직급 확대, 버추얼(가상) MZ 경영진 제도 운영, MZ세대 부점장 회의 참석 등 자율·수평적 분위기를 기반으로 유연한 사고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사내벤처 형식의 '상상력 프로젝트'를 검토 중이며, 데이터 전문 조직 신설,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신설, 데이터 기반 업무 프로세스 구축 등 데이터 중심의 근무 방식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제주은행은 'RE:BOOT 제주'는 일시적 이벤트가 아니라 올해 재기동 추진단계를 시작해 재창조, 재도약에 이르기까지 제주은행의 문화 기동장치로 지속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서현주 은행장은 직원들에게 "대장정의 출발점에서 '이 조직을 떠날 때 무엇을 남길 것인가?', '후배들에게 어떤 선배로 기억되고 싶은가?'"라고 묻고, "임직원 모두가 본질적 혁신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변화의 주체자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