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업' 호조 NHN, 결제·커머스·기술 최대매출 경신
'신사업' 호조 NHN, 결제·커머스·기술 최대매출 경신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08.1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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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진 “글로벌 톱티어 테크 컴퍼니로 발돋움할 것”
NHN 사옥.[사진=NHN]
NHN 사옥.[사진=NHN]

NHN이 게임을 제외한 결제·커머스·기술·콘텐츠 등 신사업부문 호조로 2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지급수수료·인건비 등 영업비용 증가 영향에 영업이익은 하락했다.

NHN은 13일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4617억원 영업이익 2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4%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0%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18.6% 줄어든 152억원으로 집계됐다.

정우진 NHN 대표는 13일 “올해 2분기는 결제·광고, 커머스, 기술 등 신사업 영역에서 모두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종합 IT기업으로서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한번 더 확인할 수 있었던 기간이었다”며 “클라우드, AI 등 자체 기술력을 지속 확장해가는 한편 전문적인 독립법인 설립으로 사업을 가속화하며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탑티어 테크 컴퍼니’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분기 매출 증가는 결제·커머스·클라우드 등 IT부문이 분기 최대매출을 올리며 주도했다.

결제·광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5.1%, 전 분기 대비 8.3% 상승한 1962억원으로 집계됐다. NHN한국사이버결제의 PG 매출 확대와 광고 사업 전반 집행 물량 확대 덕분이다. 특히 NHN페이코의 페이코오더 주문 금액은 1년 전보다 3배 이상 성장했고 모바일 식권도 65% 상승했다.

커머스 부문은 전년 동기대비 19.2% 성장한 796억원을 달성했다. NHN커머스의 PG·솔루션 매출 증가와 미국 소매시장 활성화에 따른 NHN글로벌 매출 상승영향이다. 기술 부문은 NHN Cloud 사업 확대와 글로벌 MSP사업 호조로 전년 동기대비 51.3% 증가한 600억원을 기록했다.

또 콘텐츠 부문도 성장에 힘을 보탰다. 콘텐츠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5.9% 증가한 459억원으로 집계됐다. NHN벅스의 기업간거래(B2B) 매출 증가와 NHN티켓링크의 콘텐츠 제작 매출 기여, NHN Comico의 매출 개선 덕분이다.

다만 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7.6% 감소한 869억원을 기록했다. NHN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코로나19에 따른 오프라인 이벤트 부재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또 영업비용이 전년 동기대비 15.6% 증가한 4378억원을 기록하면서 영업이익은 하락했다. 지급수수료(19%) 상승폭이 제일 컸고 이어 광고선전비(15.3%), 인건비(10.3%), 감가상각비(9.7%) 순으로 나타났다.

jangstag@shinailbo.co.kr